▲백승호(장흥출신) 전 경찰대학장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초대 수장을 뽑는 절차에 지원한 5명의 면면이 나왔다. 주요 언론들은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을 헤드라인으로 뽑고 있다.
12일 경찰관계자에 등에 따르면 국수본부장 공개모집에는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장흥 용산 상금 출신).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 이정렬 전 부장판사, 이창환 변호사, 김지영 변호사 등 5명이 지원했다.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은 사법시험(사법연수원23기)출신으로 경찰대학장(치안정감)을 지낸 뒤 경찰을 떠나 현재 법무법인 김엔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청 수사과장, 경찰수사연수원장 등을 지내 국수본 출범 때부터 초대 본부장감으로 경찰 조직 안팎에서 이름이 거론됐었다.

백 전 경찰대학장은 온화한 성품에 외유내강 스타일로 국제법에도 해박한 실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검경수사권의 무리 없는 조정의 적임자로 알려지고 있다.

백 전 경찰대학장의 고향인 용산면 상금리에는 부친 백균씨 모친 윤영님씨가 살고 있으며 노부모님을 자주 찾아뵙는 효자로 소문이 난 명문가의 후손이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은 경찰청 수시기획관으로 근무할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수사를 초기에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사 당시 외압에 시달렸으며, 이후 좌천성 전보인사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무관을 끝으로 퇴직했다.

사법연수원23기 출신인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2011년 판사로 재직하던 당시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풍자물을 올렸다가 경고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 9월에는 창원 거주지에서 층간소음으로 이웃집과 갈등을 빚다 재물손괴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도 있다. 2018년부터 법무법인 동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창환(사법연수원29기)변호사는 현재 최강욱 열린민주장 대표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변호를 맡고 있다. 김지영 변호사는 대한변협 국제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경찰청은 지원자 5명에 대한 서류심사와 신체검사,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우선 경찰청이 후보자 2~3명을 추리면 경찰청장이 이 중 적임자 1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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