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올해 11월까지 농특산물 직거래 매출 21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13억) 대비 매출액이 193% 증가한 수치이다.
강진군은 2017년 직거래 매출 79억 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15억, 2019년 123억으로 해마다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11월을 기준으로 매출 218억 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인 농가부가가치 육성을 위해 유통 중심의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 행정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특히 농특산물 주요 소비처와 원거리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택배를 이용한 소비자 직거래 판매 추진과 구입고객에 대한 체계적인 D/B 관리로 평생고객화에 힘써왔다.

2019년부터 농특산물을 구입한 택배 고객을 지역ㆍ구입품목 등으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현재 12만 명이 넘는 고정고객 D/B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농특산물 홍보나 구입 감사 서한문 발송에 적극 활용해 직거래 판매 기반으로 삼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화훼 재배단지와 연계한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도입해 올 한해에만 총 매출 8억 원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생화라는 특성상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선도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9일 정식 개장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개장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발한 강진농협 로컬푸드는 현재 326농가가 출하해 65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그동안 판매에 불리했던 소규모 작물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실질적인 농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평이다.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하면서 11개월간 25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직거래 활성화와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농어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에서도 체계적인 고정고객 DB 관리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고객관리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강진군 직거래 판매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