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면장 이시영, 공동위원장 김성호)는 지난 5일 어서경로당을 마지막으로 ‘어르신 청춘회복 곱디고운 프로그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안 용산면여자자율방범대는 정성스레 준비한 마사지 용품으로 어르신들의 여름철 그을린 피부를 관리하고, 염색봉사로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이 입소문이 나자 시작하기도 전부터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피부마사지를 받는 동안에는 젊은 시절 곱던 피부를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마사지를 받은 할머니들은 “오매, 새 영감 만나서 시집가야 쓰겄네”, “말뚝도 꾸며놓으면 이쁘단 말이 있는데 내 굽은 손꾸락도 이리 하니 봐줄만하구먼”, “내평생 처음이다. 오메오메 좋다” 등 구수한 사투리로 고마움을 전했다.
가슴 찡한 할머니들 말들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오히려 감동을 받고 섬김의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박영민 용산면여자자율방범대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오히려 우리가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정성껏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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