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출연하여 운영되고 있는 원광대장흥통합의료병원과 전남 서남부지역 보훈단체가 지난 11월27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국가에 헌신하여 상이용사로 판정받은 보훈 혜택을 받는 이들과 월남전에 참전하여 고엽제후유의증 판정을 받은 이들은 지금까지 의료 지원의 충분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장흥 지역에는 종합병원 1개소만이 국가유공자 진료 지정 병원이어서 중증 보훈 대상자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광주에 소재한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실정이었다.

그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고엽제장흥군지회(회장 윤자정)가 주도하여 원광대장흥통합의료병원(원장 노세웅)과 보훈대상자 진료 및 치료비의 일정액을 할인해 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원광대장흥통합의료병원은 통합의료를 통한 진료가 선진적이고 시설이 우수하며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치유의 의료기관으로는 최상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접근성이 취약하고 홍보가 미흡하여 환자들의 외래 진료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전남의 서남부지역의 고엽제전우회 회원, 유족회, 무훈수공자회, 광복회 회원들은 통합의료병원에 등록을 하게 되면 진료와 치료비의 일정액을 할인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제는 고령화 되고 전상과 고엽제휴유의증으로 의료 혜택이 절실한 전남서남부지역 보훈단체 회원들이 원광대장흥통합의료병원을 보다 친근하게 이용하고 더불어 할인 혜택도 주어지는  업무 협약이 체결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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