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면 장항마을 출신인 김광원 전 장흥군의회 부의장(4대 전반기)이 85년 인생사의 희로애락과 지역사를 담은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오는 28일 11시 군민회관에서 개최한다.

어려웠던 유년시절 이루지 못한 진학의 아쉬움과 지역인재빈곤의 한을 풀기 위하여 1973년 ‘삼계장학회’를 설립했던 일, 농촌지도자로서 영농교육과 농업 기계화사업 저수지 건설로 수리안전답 조성을 위하여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였던 사연 등 2003년 신북 구석기문화유적보존을 위하여 지금도 틈틈이 노력하고 있는 활동을 담았다. 저자는 중도포기를 모르는 우직한 농촌의 순수성을 간직한

봉사자였다. 이런 저런 선거에 7번 낙선하였지만 지도자의 꿈은 결코 저자를 포기시키지 못했다.

2002년 장흥군의회 의원에 출마했다. 8번째의 선거출마였다. 칠전팔기 끝에 당선되었고 장흥군의회 부의장으로(제4대 전반기)지역구인 장동면은 물론 장흥군 발전 전반에 거쳐 손색없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저자는 “기억에 남을 일은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 후일에 전하는 등,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한 편의 인생 드라마를 정리하고 길지 않은 여생 내가 좋아하는 지인들과 못 다한 정을 나누면서 더욱 더 알차고 멋지게 살아가는 오솔길이 되고 싶어서 자서전을 출간하게 되었다”라면서 꾸밈없는 졸필이지만 늦가을 아름답게 핀 한 그루 국화꽃을 선물하는 마음이라면서 겸손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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