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는 장흥군청 신청사 건립을 두고 집행부가 의회에 승인 요청한 ‘장흥군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 안’을 세 번씩 부결시키면서 이유로 새로운 부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여 군민들을 멍하게 만들고 있다. 현 위치는 장흥의 100년 대계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이유도 들었다.

신청사 부지에 대하여 집행부와 제대로 협의하지 못했다면, 협의하면 될 일이라고 군민들은 주문한다. 미래 장흥발전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새로운 부지를 지금에 와서 거론하자는 것인데, 군수 발목잡기로 보일 수 있다. 왜? 각종 조사와 설문조사가 현 청사 부지를 군민들은 선호하는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로 검증한 후, 특별한 하자와 문제가 발견되면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순서인데 의회는 대안제시도 없다.
결국 장흥군의회는 공청회와 설문조사 그리고 전 군민 ARS여론조사 모두가 신청사 건립에 찬성하면서 위치도 대다수가 현 위치를 지지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장흥군의회 A의원은 갖은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신청사 건립은 현 군수의 치적이 될 수 있다면서 신청사건립은 찬성하지만 부지선정은 다른 장소를 선택하자고 주장하면서 동료의원을 설득하여 집행부가 세 번에 거처 승인 요청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안’을 부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사실상 지연작전으로 보일 수 있어 안타깝다.

의회 반대가 계속되자 정책이 있어야 할 자리에 정치만 있다면서 군민을 통합시켜야 할 의회가 군민을 갈라치기하고 있다는 비난이 높다. 의회가 반대를 위한 반대를 기정사실화시키고, 대안으로 신청사 부지를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군민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장흥군의회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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