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기존 쌀 직불금과 밭 고정 직불금을 통합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을 시작한다. 7,819 농가에 총 215억 원을 지급하며 19일부터 지급된다.
올해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논·밭 구분 없이 모든 작물에 일정 면적에 따라 동일한 단가로 지급된다.

7가지 기준(1,500평 미만 경작, 소유농지 5,000평 이하, 영농 종사 3년 이상, 농촌 거주 연속 3년 이상, 농외소득 4,500만원 미만 등)을 충족시 0.5ha 미만 소규모 농가에 연 120만 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면적이 넓어질수록 낮은 단가를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된다. 특히 ‘면적직불금’은 신청한 지급대상농지 총 면적에 대해 기준면적 구간별(2ha 이하, 2~6ha, 6~30ha)「논밭 진흥→논 비진흥→밭 비진흥」3단계로 구분해 1ha당 최저 100만 원에서 최고 205만 원까지 역진적 단가가 적용해 직불금을 받게 된다.

군은 직불금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및 필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농가 자격 및 필지검증 등을 통해 지급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1ha당 직불금 지급단가가 작년 쌀직불금 100만 원, 밭고정 50만 원에서, 올해 경작규모별 최저 100만 원에서 최고 205만 원으로 상향 지급돼 농업인들이 전년 대비 많은 지원을 받게 됐다.

이승옥 군수는 “올해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 잇따른 태풍 피해로 영농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농가들에게 공익직불금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12월부터 2020년산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내년 1월 벼 경영안정대책비 46억5천만 원을 지급하고, 3월 벼 육묘용 상토 구입 쿠폰 9억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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