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산식품 수출 1위 K-FOOD 대표 품목으로 우뚝, 수출 5.8억불 달성
‘블랙푸드’김 종주국으로서 김 세계화지원 등 체계적인 육성법 제정 필요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대표발의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17일 국회 농해수위 해양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법률안은 김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김산업 종합계획 수립ㆍ시행 ▲실태조사 ▲연구 및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정보시스템 구축ㆍ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김 수출은 최근 10년간 약 5배로 급속 성장하며 세계 김 수출시장에서 86.7%를 점유하고 있다.
김산업은 권련을 제외한 농수산식품분야 단일품목중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산업으로 김치 산업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
현행법상 농축산물 중 김치, 인삼, 전통주, 쌀, 차 등 5개의 특정식품에 대해서는 개별법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수산식품 중에는 개별법을 통한 육성과 지원은 전무한 상황이다.

김승남 의원은 “우리나라 김은 수산가공식품 생산액의 18.8%를 차지하고, 유통을 제외하고도 약 2만 명이 종사하는 산업”이라며 “면역력이 탁월한 블랙푸드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김산업의 종주국으로서, 김의 세계화를 지원하고 위생·안전ㆍ품질관리 분야의 미비점을 개선하는 등 체계적인 김산업 육성을 위해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반드시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흥 김은 전국 최고 품질의 김밥용 김 생산으로 브랜드 점유율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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