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four) 메카 = 스포츠 메카ㆍ문림의향 메카ㆍ안전메카 장흥ㆍ친환경 메카
4(four) 시티 = 여성친화도시ㆍ아동친화도시ㆍ노인공경도시ㆍ수열그린도시

최근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고용안전망 강화를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에서도 군민행복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스포츠ㆍ문림의향ㆍ안전ㆍ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4(four)메카 장흥」의 비전을 제시하였고 이번에는 「4(four)시티 장흥」을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의 축으로 설정했다.

「4(four)메카 장흥」의 첫 단추는 전국적인 ‘스포츠 메카’ 육성이다. 장흥군은 올해 2월 치열한 경합 끝에 ‘대한민국 체육인재 개발원’ 유치에 성공했다.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체육회 관계자, 출향 향우, 관계 공무원, 4만 군민의 하나된 관심과 염원이 값진 열매를 맺었다. 대한민국 체육인재 개발원은 총사업비 370억원(전액 올림픽 기금)으로 2021년 9월에 착공해 2023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 전국장사씨름대회 등 전국 규모 체육행사, 4계절 전지훈련팀 유치 등에 집중해 장흥을 전국 최고의 스포츠 1번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문림의향 메카」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의 ‘문학관광기행 특구’의 장점을 살려 이청준 문학제, 한국문화특구포럼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계승 발전시켜가고 있고, 구)장흥교도소 부지에 아시아 복합문화 시설 등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앞으로 (가칭) 장흥문학상 제정, 장흥 출신 작가 선양사업, 장흥문학 세계화사업, 문학기행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문학작품 배경지 정비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흥은 「의향」의 특별한 역사가 이어지는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시발점인 열두척의 판옥선과 회령진성, “육전의 난중일기” 저자 정경달 장군의 반계사, 동학 최대 최후 격전지인 석대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해동사 등 의향의 역사자원이 산재되어 있다.
해동사 일원에 안중근의사 추모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탐진강 일원에 정남진 국가위인공원, 새로이 조성되는 KTX 장흥역에 (가칭) 하얼빈역 우분튼 공원을 조성하여 장흥이 의로운 고장임을 누구라도 알 수 있도록 알려나갈 계획이다. 회령진성, 해동사, 반계사, 석대들 전적지 등 의향 순례길과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생가와 주요 작품배경지를 연계한 장흥 문학 탐방길을 조성해 문림의향 메카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호남권의 소방ㆍ안전 중심지로 「안전 메카 장흥」 조성을 위한 걸음도 서두르고 있다. 2017년도에 개관한 소방교육대, 지난 10월에 개청한 장흥소방서, 올해 12월에 개청 예정인 전남소방본부 등 전남의 지리적 중심지인 장흥에 소방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여기에 우리군으로 유치가 가시화된 전라남도 ‘소방안전체험관’이 들어서게 되면 장흥은 최고의 명품 안전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면적 6,000㎡의 규모에 300억원의 국도비가 투자되는 소방안ㆍ학생 등이 방문하게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친환경 메카」를 조성한다. 2019년 말 기준 3,188ha인 친환경 인증면적을 올해 말까지 군 전체 경작면적의 40% 수준인 3,505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유기농쌀 생산 장려금, 혼합 유기질 비료 공급지원 등을 농가 수요에 맞게 확대해 가고 있다.
친환경 쌀 전문 도정공장 설립에 이어 찹쌀 전문 도정공장을 설립하여 쌀 공급 판매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수도작 위주의 친환경 인증 면적은 채소와 과일류 등으로 확대해 장흥군의 모든 농산물이 친환경으로 재배될 수 있도록 민ㆍ관ㆍ농협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
지역발전 비전의 새로운 축으로는 「4(four)시티 장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4(four)시티 장흥’은 여성친화도시, 아동친화도시, 노인공경도시, 수열그린도시를 큰 틀로 정해 조성할 방침이다.

먼저는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간다. 장흥군은 2011년 전국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8년을 재지정 받았다.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취ㆍ창업교실, 여성기술교육 지원, 여성리더대학, 여성이 살기좋은 장흥 만들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기회 확대,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여성문화 활동지원 등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의 내실을 다져갈 방침이다.

다음은 「아동친화도시」다. 장흥군은 지난 10월 전라남도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아동친화도시는 만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천하는 지자체를 말한다. 장흥군에서는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에 따라 놀이와 여가가 있는 아동 문화공간 확보, 가정환경과 보건ㆍ사회서비스 개선을 통한 좋은 생활환경 만들기, 아동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안전과 보호, 교육환경 개선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노인공경도시」도 만들어 간다. 어른이 존경받고 높은 자긍심으로 살고 싶어 하는 장흥을 위해 노인회관 복지프로그램 확대,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IOT활용 독거노인 건강 안전 알림서비스, 경로당 운동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찾아가는 신바람 운동교실, 경로당 복지파트너 운영, 노인복지관 증축을 통한 노인복지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겠다.

청정 에너지를 활용한 「수열그린도시」도 구축해 간다. 장흥군에서는 ‘정남진 수열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연구용역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하여 스마트 그린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뉴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공모, 수열 네트워크 구축, 도심 및 탐진강 생태공원 조성,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수열에너지 체험장 및 수 클래스룸 구축 등으로 수열 그린도시 구축을 선도해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업 등 유기농 체험 중심의 슬로시티 재지정도 추진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생태 관광도 함께 추진한다.

장흥군이 변화하고 있다. 개발된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장흥군은 비교우위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 사람 중심의 인문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의제 설정이 중요하다. 4(four)메카가 지역 성장동력과 소득창출의 근간이라면, 4(four)시티는 군민이 행복한 장흥을 위한 시스템 구축의 큰 틀이다.
이 두 가지 축이 균형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갈 때 ‘군민이 행복한 장흥’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챙겨 나갈 것이다. 달라진 정남진 장흥의 미래를 향해 4만 군민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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