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신규환자 65세 이상 노인이 65% 차지, 사망률도 높아

전남도의회 임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보성1)은 지난 4일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의 노인결핵 발병과 환자 관리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임영수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신규결핵환자는 1,295명 발생했고, 이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848명 65%에 달한다.

또, “인구 고령화와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 등으로 노인 결핵환자가 늘고, 증상이 없는 특징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려워 노인들의 결핵 사망률이 90%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결핵은 전염성 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 등을 할 때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타인의 폐에 들어가 감염되어, 본인도 모르게 다른 목적으로 치료받던 중 우연히 결핵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임 의원은 “주기적인 결핵검진은 필수이며 노인, 청소년, 취약계층 주민, 집단시설 등에 대한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해 감염을 차단하고, 환자에게 꾸준한 복약지도를 통해 치료율을 높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시도에 비해 전남의 결핵환자 수가 많고 노인인구가 높음에도 전남도만 결핵전담요원이 없다”며 “복약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전담요원 인력과 결핵검진사업 확충 등 전남도 결핵퇴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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