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호남동행 국회의원, 문인 북구청장 등 광주시 5개 구청장 등이 3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광주 5개 구청장 정책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전남을 방문했다.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선 국민의힘이 3일 광주와 전남지역 기초단체장과 잇달아 만나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챙겼다. 그동안 국민의힘 이전의 보수정당이 광역시ㆍ도와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가 있었지만 기초자치단체와 정책협의회를 연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2개 시ㆍ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시장ㆍ군수들은 4조3천억원 규모의 지역현안 사업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일선 시군들은 ▲장흥~고흥 녹동간 연륙ㆍ연도교 건설 ▲목포 대반동 수제선 정비 ▲여수 거문도항 삼호교 확장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나주혁신일반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남중권 국립광양소재과학관 건립 ▲구례 지리산, 섬진강 권역 드론 다중관제시스템 구축▲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장성 복합물류터미널~동화간 도로 개설 ▲흑산공항 건설 등 60건을 건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폭우ㆍ태풍 피해가 발생했을 때 김 위원장께서 지도부와 함께 어려운 지역을 위문, 지원하고 최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예산정책 협의회를 갖고 도 현안사업을 두루 살펴줬다”며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특별법 제정, 어촌뉴딜 300 정상 추진, 국립의과대학 유치 등에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잘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남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한 명도 없어 지역 현안을 챙기는데 한계가 있지만 전남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근 당 소속 국회의원 48명을 중심으로 호남동행 국회의원단을 발족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드론산업, 클러스터 등 전남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비전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전남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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