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전국 군 단위 지역으로는 5번째, 전라남도에서는 군 단위 지자체 최초다. 장흥군은 2018년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이어, 2020년 아동친화도시의 지위까지 확보하게 됐다.

장흥군이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 것은 아동과 여성의 권리 향상과 주민 인식 개선을 꾸준히 실천해온 결과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들고, 긴 호흡으로 관련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낸 것이다. 군은 오는 11월 10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을 말한다. 장흥군은 2018년 10월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곧이어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아동복지 NGO단체와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어린이 의회 운영, 아동 건의함 설치, 아동권리교육,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 등 아동이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환경 조성에 노력했다.
군은 ‘아동이 행복한 세상, 장흥이 꿈꾸는 미래’를 비전으로 세우고 추진 전략과 과제를 설정해 차근차근 아동친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장흥군, 아동참여기구, 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아동친화도시 추진 체계도 수립했다. 이 같은 일련의 노력의 결과로 2020년 10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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