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서울시와 함께 ‘넥스트로컬’이라는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가 강진군 등 13개 지자체와 함께 서울의 청년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창업의 꿈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7월 ‘넥스트로컬 강진캠프’를 개최해 참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지역 청년과의 간담회, 지역 명소 탐방 등 서울 청년들이 강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바 있다.
현재 넥스트로컬 예선에 통과해 강진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팀은 총 8팀 11명으로, 이들은 1인 당 50만 원의 지역 자원조사 비용을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숙박비, 식비, 활동비 등으로 사용하면서 강진에서의 창업계획을 수립한다.

지역 자원조사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총 12회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창업팀은 사업 모델에 맞는 강진군의 자원을 조사했으며 관내의 사업관계자를 만나 사업 모델을 계획했다. 청자 관련 아이템부터 강진 특산품을 활용한 식품 개발, 미술 치유 프로그램, 강진 관광 굿즈 제작, 마을 영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사이다’ 팀은 청자 교육 키트 개발을, ‘방굿 스튜디오’ 팀은 강진 화훼 마케터 육성을, ‘아트랩소디’ 팀은 예술(미술) 치유 프로그램을, ‘로컬콘텐츠랩’팀은 로컬상품 및 스토리텔링 상품 개발을, ‘달비’ 팀은 청자 관련 소품 및 강진 관광상품 개발을, ‘취미는 영화’ 팀은 지역(마을) 영화 프로그램을, ‘비옥’팀은 청자 판매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오트릿’ 팀은 강진 귀리를 활용한 식품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활동 결과를 토대로 1차 평가가 진행되며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2천만 원, 최종 평가에 선정되면 5천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 창업지원금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의 풍부한 자원이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가 돼 강진에서 새로운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더불어 청년 유입과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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