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52개 마을을 ‘생명사랑 녹색마을’ 로 지정하고 21일 도암면 석천마을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사랑 녹색마을은 농약으로 인한 자살을 줄이고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약보관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농약안전보관함 300개(6천만 원 상당)를 농가에 배부했으며, 현판식 이후 마을별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주민 개개인에 대한 마음건강 상담, 교육,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2018년 강진군 자살사망률이 전라남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구 10만명당 35.9명이다. 이 중에서 농약중독에 의한 사망자는 13.5%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고, 노인 자살률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과 관련한 내용은 보건소 정신보건팀(☎061-430-594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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