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칠량면 삼흥저수지 주변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칠량선후회(회장 최림)는 지난 8일 관내 모 음식점에서 7월 ‘칠량선후회 월례회의’를 개최해 ‘삼흥제 주변 공원화사업’을 추진키로 확정하고, 2021년 사업 시행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칠량선후회에 따르면 ‘삼흥제 주변 공원화사업’은 총사업비 5억2천만 원을 투입해 삼흥저수지 주변에 화목류를 식재하고, 향후 10년간 관리함으로써 겨울철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가꾸는 것이다. 4억 원이 소요되는 화목류 식재사업은 전라남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해 추진하고, 관리비 1억2천만 원은 지역주민과 향우 등을 대상으로 모금을 통해 확보한다.

이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해 칠량선후회에서는 연초부터 임원회의와 전체회의 등을 통해 회원들의 뜻을 모으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화순군 만연사,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등 선진지 견학과 전문기관 자문을 추진하기도 했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기반조성을 위해 삼흥제 주변 잡목을 제거하고, 관리비 모금을 위해 전라남도에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완료하는 한편, 전라남도 공모사업으로 ‘주민ㆍ단체 참여숲 조성사업’을 신청하는 등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최림 칠량선후회장은 “맑은 물과 숲이 어우러져 풍광이 수려한 청정지역 삼흥저수지에 화목류를 식재해 가꿔 나간다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휴양 및 정서함양에 더 없이 훌륭한 공원이 될 것”이라며 “삼흥제가 명품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칠량선후회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므로 우리 선후회를 믿고 다 같이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며 지역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칠량선후회는 매년 어려운 이웃돕기와 지역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자연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결속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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