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실/전라남도의회 의원

의원총회로 의장 후보 선출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요 민주주의 훼손입니다.
본회의장에서 소수정당은 입장 불문하고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전라남도 의회 의장 후보선출관련 긴급 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다는 아침신문 보도를 보고 나는 341회 4차 본회의를 마치고 의사진행 발언을 긴급히 의장에게 요구했지만 의원총회 때 하라고 거절 당하고 말았다. 아마도 도지사이하 도청 직원, 교육감이하 교육청 직원들이 본회의장에 함께 있어서 그랬을까?
나는 의원총회 시작하기 직전 손을 들고 의사 진행 발언을 했다. 도민의 뜻을 받들어 도민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서게 된 전라남도의회 의원들이 후반기의장단 원구성을 위해 선거로 공명정대하게 선출하는 것이 아니고 사전에 입을 맞추어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것이 정녕 21세기 민주주의 국가라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전라남도 의회는 민주당만의 의회가 아닙니다.
민주당, 민생당, 정의당, 무소속등 제 각각 다양한 목소리로 도민을 대변하고 대표하는 곳 입니다.
오늘의 이 문제는 다수당의 횡포요, 전라남도 의회가 지금껏 어떤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해 왔는지 확연히 알 수 있는 작태인 것 입니다.
겉으론 과도한 경쟁을 줄이고 금권 향응 제공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 고는 하나 이는 명백한 민주주의 부정이며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여러분은 1개 시ㆍ군을 상대로 선거 운동을 거쳤지만 비례대표로 의회에 들어온 저로써는 22개 시ㆍ군을 상대로 광역단체장 못지 않은 선거운동에 TV토론까지 거쳐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소수정당을 무시한다면 22게 시ㆍ군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겠습니까?
40년 전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부르 짖었던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본향에서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역행하는 처사를 자제하여 주시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라고 저는 외쳤건만 쇠 귀에 경 읽기로 반영되지 않고, 중앙당의 지침이라며 소수정당 5명 제외하고, 일부 반대하는 의원들 의견도 무시하고 민주당끼리 경선을 하기로 했단다.
의장, 부의장2, 상임위원장7, 후보자를 미리 경선해 선출해 놓고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 원구성 선거때 전체 투표로 결정하는 방법이었다. 이는 자율권을 포기하는 처사다.
민주당끼리 경선해 놓은 후보에게 소수정당은 선택권을 박탈당하고 찬성, 반대, 기권 중에 투표할 권한 밖에 없었다.
입소문에 의하면 민주당끼리 경선한 후보가 다수표가 나오도록 은밀히 강요를 했다하니 민주주의가 사회주의로 변모할까 두려웠다.
거대 여당이 되더니 기초의회 의장단 선거까지 파고든 정당 개입력은 풀뿌리 민주주의, 생활정치를 오염시킬까 걱정됩니다. 중앙당 지침대로 하지 않으면 해당 행위라고 한다지만 목포, 구례, 강진, 등등 경선을 무시하고 완전 뒤집어 졌다는데 이런 해당 행위는 어떤 벌칙이 주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 된다.
“나라가 바로서야 국민이 편할 것인데.......”
조선시대 당파싸움에 백성이 힘들었던 시절을 돌이켜보고 야당이 여당 되고 여당이 야당 되더라도 잘못된 점은 답습하여 따라하지 말며 상생과 협치 로 거대 여당이 국민들의 박수 받는 정치가 이루어지길 온 국민의 바램 일 것이다.
코로라19 때문에 세계1위로 알려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후회 하는 일 없이 잘 사는 나라 되기를 두 손 모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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