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이 바다 위의 원반을 잡기 위해 온몸의 근육을 쫙 펼치며 45도 각도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온몸을 화살처럼 곧게 뻗은 모습이 목표물을 향한 집념의 정도를 잘 말해준다.
개를 훈련하고 있는 주인이 몸을 낮춘 채 고개를 돌려 이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 개가 목표물을 완벽하게 낚아채기 직전이다. 국제 사진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국제사진상(IPA)의 원샷(one-shot) 부문에서 2위(자연)에 입상한 사진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출품해 경쟁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원샷 부문은 특정 주제와 관련한 단 한 장의 사진을 놓고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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