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 의원은 7명이다. 시중에서는 일곱 빛깔 무지개라면서 장흥군의원들의 단합된 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제257회 장흥군의회 제1차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모두가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협력을 주문했고 열린 마음으로 화합하여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하였다.

의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다. 입부터 열지 말고, 진정성 있는 마음부터 열고 입을 열면 불협화음으로 비춰지는 의회도 마음을 열면 화합과 통합으로 발전할 것이다. 의원의 중요한 덕목은 민주적 절차에 근거한 공정에서 나온다.
의원들의 말을 빌리면 집행부와 군수 의회의 불협화음을 집행부와 군수 탓으로 돌린다. 결론적으로 군수와 집행부가 의회와의 소통을 소홀히 하면서 행정편의주의적사고로 장흥군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 군수가 깨끗하고 부지런한 면은 인정되지만 너무 세심하여 주무과장이나 팀장에게 맡겨도 될 일을 직접 챙기는 사례가 많다보니 공무원의 사기저하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군수에게 바라는 사항은 뒤로 미루고 오늘은 장흥군의원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글을 쓰고 싶다.
군민들이 잘못 지적한 사안 일지 몰라도 7명의 군 의원을 일곱 빛깔 무지개로 표현한 것은 의원 각자의 독립적인 지위를 인정하면서도, 때로는 집중토론을 하드라도 톱니바퀴의 원리를 깊이 깨닫고 집행부와 소통하여 지역발전 이루라는 채찍으로 들린다.
집행부와 소통으로 화합하여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려면 먼저 장흥군의원들 사이에 화합부터 먼저 하라고 주문 드린다. 마음을 열고 내가먼저 화합과 단결을 위한 마음의 벽을 헐어야 한다.
의원들 사이에도 겉과 속이 달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집행부와 소통으로 화합하라는 말은 허공에 메아리로 들릴 수 있다.
8대 장흥군의회도 절반을 넘기고 있다. 위등 의장의 임기도 25일 남았다. 위등 의장과 의원들 그동안 고생 많았지만 장흥군의원에게 전반기를 보내면서 두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다.
먼저 말한 의원 간 열린 마음으로 화합부터 하여달라. 두 번째로 의회 민주주의 꽃은 다수결원칙이다. 7분의 소수의원으로 구성된 장흥군의회의 경우 사안에 따라 의견이 다들 수 있고 이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다. 동료의원의 반대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기 어려운 점 이해는 하지만 여러분은 군민의 대표요, 의회는 군민의 대표기관이다. 의원 사이에 의견을 달리할 때는 표결로 결정하고 따르는 의회의 민주적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시중에 나도는 장흥군의회의 의사결정은 교황 선출방식이란 믿기 어려운 소리도 사라지고 그동안 집행부와의 부족했던 소통의 활로는 희망이라는 돋을 달고 노력이라는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군민들은 봉사하는 의원들에게 비난 보다는 힘을 실어주는 격려의 말로 장흥군의회가 더불어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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