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 22일 대구면 상저마을회관에서‘강진군 팜파스 그라스 테마파크 조성 사업’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는 이승옥 군수를 비롯해 상저마을 주민과 대구면 기관단체장 등 50명이 참석했다.

팜파스 그라스란 외래종 억새과로 3m 넘게 자라며, 활모양으로 늘어진 잎들이 모여서 둥근 형태로 커다한 포기를 이루며 자란다. 키가 크고 꽃이 탐스러운 벼과 식물로 연핑크, 노랑, 연두, 하얀색 등 화려한 꽃 색깔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팜파스 그라스 조성사업의 전반적 내용을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지금까지 가우도는 출렁다리, 청자타워 등 시설이 단조로워 2017년을 기점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이에 군은 관광지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위해 대구면 상저마을 일대 9만㎡(2만7천 평) 규모로 민간자본 115억 원을 투입해 팜파스 그라스 군락지를 조성하는 한편 열기구 설치, 커피전문점 운영, 빛 축제 조형물 설치 등 테마파크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로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구면 상저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상저마을 협동조합과 공동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사업 추진에 있어 필요한 인력과 장비 사용 등은 상저마을 협동조합을 통해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군은 팜파스 그라스 테마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선 7기 들어 체류형 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이 사업이 가우도 명품 관광단지의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옥 군수는“평생 일궈온 농토를 넓은 아량으로 흔쾌히 내어주시는 등 고향 강진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상저마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은 민자유치 업체와 충분히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선 대구상저마을 이장은“우리 마을에 좋은 사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군과 사업시행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상저마을 모든 주민들이 마을협동조합 회원으로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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