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길의 문학적 성과는 해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그래서 새로운 해가 되면 박순길의 작품집이 기다려 지고 또 어떤 모습의 작품으로 우리들의 일상에 신선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제시해 줄지 사뭇 궁금해 지는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의 세상속에서 심신이 혼란스러운 세월을 극복이라도 하듯이 그의 동시집 “자라듯 커가듯”이 배달되어 왔다.

박순길의 동시집에는 마흔 두편의 청정, 영롱, 감성있는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한편을 읽고 있으면 코로나19의 사태에 지친 심성을 치유하는 감성을 느끼게 된다.

박순길의 문학적 성과는 경계를 넘는 왕성함과 열정, 진지함이 내재되어 있다.

그의 시집 ‘남해에서’, ‘그리운 이여’, ‘그리운 신월리에 꽃이 핀다’, ‘사랑의 기다림으로’, ‘빈 가지의 여백’, ‘꽃 향기는 바람이 되어’, ‘세월의 숨결’  이어지는 동시집 ‘노래 하는 메아리’, ‘아기는 교장 선생님’, ‘이럴 땐 어떻게 해요’, ‘자라듯 커가듯’ 수필집 ‘10년 후의 약속’ 평론집 ‘버리기의 영원성’ 등 이 그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다.
 

박순길은 고향인 대덕읍 신월리를 떠난지 오래이고 대전광역시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정년하였으니 원숙하고 정제된 삶의 본을 보여 주는 세월을 향유 하였다. 비록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대전문학상’, ‘대전시 문화상’을 수상한 그의 이력이 보여 주듯이 문학덕 성과는 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초기 시집 ‘그리운 신월리에 꽃이 핀다’에 보여준 애향의 문학성이 그이의 문학적 자산일 것으로 믿는다(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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