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농협(조합장 김성용)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여러 매체를 통하여 국가가 혈액 부족사태에 접어들어 병상에 있는 분들이 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헌혈로 이웃사랑ㆍ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7일 아침 광주 혈액원에서 차량 한 대가 용산농협 주차장에 들어왔고 김성용 조합장과 임직원들이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헌혈에 참여하였다.
용산농협 감사(안사웅)는 고등학생인 아들의 손을 잡고 헌혈에 동참하며 “어차피 때가 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피인데 누군가를 살릴 수 있는데 쓰여 진다니 보람되고 기회가 되면 또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젊은 조합원들과 영농회장, 부녀회장, 대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헌혈이 이루어졌으나 대부분이 고령자로 헌혈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장흥군지부(지부장 박기승) 지부장과 직원들 그리고, 용산면사무소(면장 이영석)직원들이 대거 동참하면서 성황리에 헌혈행사를 마쳤다.
해마다 대부분 헌혈에 참여하는 대상이 대학생과 고등학생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학을 미루면서 헌혈 부족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용산농협은 지난 4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등 60명을 선정하여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여 “고마운 농협”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지난 2월에는 용산 전 지역의 노인당과 마을회관, 승강장 등 마을 구석구석에 방역활동을 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했다.
용산농협은 작은 일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 사회와 아픔을 함께하는 믿음직한 농협이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며 어떤 역할로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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