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의원 대표 참석, 윤명희 도의원 등 여성 도의원 등 다수 참석
피해 B군의원 가해자 처리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고심중으로 알려져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과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7개 단체 50여명의 회원들은 12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앞에서 김용호 전남도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중 민주당 소속 도·군의원이 참가하는 선거유세 과정에서 김의원이 일방적인 행보로 참여 의원들에게 혼선을 주는 문제가 발생하였고 강진군의회 B의원이 유세단 발언 순서를 지켜달라고 요청하는 과정에서 A도의원이 욕설을 퍼붓고 마스크로 얼굴을 때리는 등의 폭행과 폭언이 발생하였고 김용호도의원의 이러한 형태는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2018년 제11대 전라남도의회 개원 직후 자신이 소소된 상임위원회 여성 위원장에게 여자를 모셔본 적이 없다 는 등 여성 비하 발언을 하고 위원장의 명패를 발로 걷어차는 등 막말과 추태를 부렸다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으로 부터 당원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고 도의회로 부터는 본 회의에서 공개사과 징계를 받았다. 

또한 강진군의원 시절이던 2007년 당시에도 면장과 공무원 2명을 폭행해 시민단체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공개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등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회와 전남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라남도민의 혈세를 받으며 예산과 조례를 다루는 자리에 있는 김용호도의원의 여성비하 발언과 폭력행동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의회의 기능과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조건에도 맞지 않는 수준미달 자격미달의 추태 행위다고 규탄하였다.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에 합당한 처벌이 아닌 형식적이고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솜방망이 처벌과 그 행위를 비난하지 않는 잘못된 관념과 분위기들이 면죄부로 작용하면서 아무런 문제의식도 느끼지 못한 채 계속해서 제2 제3의 피해자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전라남도의회 및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여성비하 폭언폭력행위를 지속적으로 일삼는 A도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해당 김용호의원은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전남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와 광주전남여성단체, 광주전남 성폭력상담소, 전국민주당여성의원협의회 사무총장겸 전남 여성의원 대표 이승옥의원(구례군의회 부의장) 등은 향후 처리과정을 엄중하게 지켜보면서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하여 폭언과 폭행 정치인 김용호의원의 제명운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피해 여성의원은 현재 6개월 치료를 요한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중으로 사법처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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