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회는 제253회(3월20~24일) 임시회에서 장흥군이 요구한 제1회 추경예산안의 심의를 거부하자 군민들의 보도와 같은 항의를 받고 3월31부터 4월1일까지 개최된 제254회 임시회에서 장흥군이 승인 요청한 869억원 중에서 116억원을 삭감한 753억원의 추경예산안을 심의의결 하였다.

집행부와 의회의 잘잘못을 탓하기 보다는 집행부는 의회에 사업의 중점적인 사전설명이 필요하다. 전국의 지방의회의원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대부분이 각자의 생업이 있어 의정활동에 전력하기란 우리들의 바램인 것이다. 사안에 따라 견해가 다를 때에는 대화로 책크리스트를 작성하여 협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원칙에만 매달리다보면 큰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가 살면서 지켜야 할 원칙은 사실 너무나도 많다. 수많은 제도나 법률도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에 해당되고, 도덕이나 도리, 그리고 일부의 관습이나 전통도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정의나 공정성도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이다.

이렇게 많은 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원칙 중에서 요즘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원칙이 누구에게 주어질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이 아닌가 싶다. 특별하고 특수하다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은 아니지만, 특별하고 특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도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거나 더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무리 특수하고 특별하다고 해도 처음부터 그 출발선을 달리하고 우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특별하고 특수하다고 하면 아무리 출발선을 같이 해도 달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그 특수성이 발휘되기 때문에 '공정한 차별'이 스스로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해양수산과의 노력항 소요예산 10억원에 나타나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나 특수성의 인정은 바로 이 '기회의 평등'을 무시하거나 박탈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 누구도 애초부터 차별되어서는 안 되는 것임에도 말이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장흥군민의 소망인 노력항-제주 여객선 운항 사업은 먼저 해양수산과의 진실된 업무추진과정과 애로사항을 장흥군의회에 보고하여 협조를 구하고, 의회는 정책적 기능을 살려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연구해야 한다. 왜 제3자인 나에게는 길이 보이는데 당신들의 눈은 무엇이 가려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시간 끌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시급히 대화에 나서 이 중차대한 사업(고등어 선단 유치 포함)이 물 건너간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 모든 문제의 결과가 최초의 목적에 부합되는 것인가를 확인하고 그 문제를 행위의 원천이 되는 것에 되돌려 보내어 적절한 상태가 되도록 수정을 가하는 일이 중요하다. 착한 심상은 사주팔자를 바꾼다("萬相 不如 心相“)는 마의선사(麻衣禪師)는 후세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남겼다.

“사주불여신상(四柱不如身相)하고, 신상불여심상(身相不如心相)”이다. 장흥군의원들은 취모멱자 보다는 긍정적 사고로 의정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萬相 不如 心相 <착한 심상은 사주팔자를 바꾼다> 

중국 당나라 후기에, 마의선사(麻衣禪師)는 주로 삼베옷을 즐겨 입었는데,
그는 천문, 지리, 주역, 기문, 둔갑, 명리 등에 통달하였다.
마의선사(麻衣禪師)는 후세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교훈을 남겼다.
“사주불여신상(四柱不如身相)하고, 신상불여심상(身相不如心相)”이다.
즉 “사주(四柱)는 신상(身相) 보다 못하고, 신상(身相)은 심상(心相)보다 못
하다.”
결국, 심상(心相)이 가장 으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보기 나름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당신을 만듭니다.
우리들은 생각을 바꿈으로써 인생을 바꿀 수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행복을 생각하면 행복해지고,
비참한 생각을 하면 비참해지고,
병적인 생각을 하면 정말 아프고,
실패를 생각하면 정말 실패한다는 이야기입니다.

●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말하는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는 말과 일맥상통 하다고 말 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