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24일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PR 대상” SNS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종심사에는 보성군을 포함해 부산광역시, 경기도, 충청북도, 평택시, 여수시 등 6개 지자체가 후보에 올랐으며, 보성군은 군 단위 지방자치 중 유일하게 노미네이트 됐다. 보성군은 2019년부터 공무원 SNS 홍보단을 운영해 지역민을 비롯한 전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살려 본인이 맡고 있는 업무와 정책 홍보로 주민친화적인 행정을 펼친 것과 동시에 지역 토박이로 쌓아온 알짜배기 정보를 공유해 현지인만 만들 수 있는 특별한 홍보 전략을 내세운 것이 보성군 공공PR의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사위원은 “기초지자체의 경우 홍보 예산이 적은 데에도 불구하고 보성군은 적은 예산으로 고효율을 낸 모범사례”라면서 “직원들이 홍보맨이 되어 군정 홍보에 참여한다는 아이디어는 업무 간 경계를 허물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행정 칸막이를 해소하는 등의 효과를 낸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으로 생각하고, SNS활성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관광객 증대, 농수산물 매출 확대 등 군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B급 감성 유튜브 채널 운영을 통해 지역 특산품과 관광지를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다양한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으며, 2천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면서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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