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윤채 예결위원장=여객선운항 재검토 요구, 고등어선단유치는 찬성
정창태 해양수산과장=여객선운항 가능하다, 예산 삭감 아쉽다.
선사 측=여객선 면허 가능, 여객선 구입 면허신청 준비 중 이다. 

지금까지 500억원이 투입된 회진면 노력도 종합개발사업이 난항을 격고 있다. 불꺼진 항구 노력항에 희망의 불빛은 요원하단 말인가? 지금 노력항을 중심으로 진행되거나 추진중인 중요사업은 “노력항-제주 여객선 재 운항과 고등어 선사 유치사업이다.
이와 함께 노력항 어촌뉴딜사업(88억)이 선정되어 어촌 정주항 승격을 위하여 ‘어촌 정주화 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이 연관성을 갖고 있는데 장흥군의회 일부 의원과 해양수산과의 소통부족으로 좌초위기에 놓여 보는 이의 안타까움이 크다.
문제는 해양수산과는 의회에 사업설명과 예산의 필요성에 충분한 설명을 다 하였다는 주장이나 장흥군의회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입장으로 보이는데 모두가 우리군 미래전략산업의 중추적인 노력항 개발 사업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데 이의가 없다면 그동안의 진행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을 모두 버리고 당장이라도 소통의 창구를 열어 실기하는 일이 없기를 거듭 지적하고 싶다.

해양수산과 예산 10억원 삭감은 양측 모두 책임 있다.
장흥군의회는 제1회 정기추경예산심사(4월1일)에서 해양수산과가 요청한 10억원의 노력항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해양수산과와 의회의 마찰이 있었다. 예결위원장 왕윤채의원은 노력항~제주 여객선 운항에 소요되는 부잔교 이설 예산 7억원은 행정절차도 이행하지 않고 의회에 사전 보고도 없이 예산안에 계상되었기 때문에 삭감하였다고 주장하면서 취항하려는 여객선은 선령이 19년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면허 취득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완도군 관할 항로 내 불법 양식시설물 에 대한 어민들의 신규 항로 개설 반대민원을 들어 재 운항이 불가능한데  정창태 해양수산과장은 뭘 믿고 추진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의견으로 제255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을 통해 협력적 정책 실현을 기대하며’라는 주제로 발언하면서 고등어 선단 유치에는 찬성의견을 개진했다. 즉 7억원을 드려 부잔교 이설작업이 완공되었는데 여객선 운항 허가가 불허되면 예산만 낭비하고 실패하는 정책으로 부담은 장흥군에 돌아온다는 주장이였다.
해양수산과 정창태과장의 의견은 다르다. 추경예산에 요구한 10억원중 7억원은 부잔교 이설 공사비로서 여객선운항허가에 대비하여 지금 예산을 확보해 두어야 허가 즉시 공사를 할 수 있고, 여객선 운항 면허가 불허되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며 2억원은 환경영양조사용역비고 1억은 서편 물량장 보수 사업비로 긴급성이 요구되는 사업비인데 의회가 3억원의 사업비 긴급성을 이해하면서도 부분삭감이 아닌 전액 삭감은 의회 스스로 예산삭감권한을 남용하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당초 예산을 승인 요청할 때 항목을 구분하여 신청하지 아니한 해양수산과도 잘못이 있다고 보이고 심의하는 의원들도 예산심의 시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하지 않고 삭감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생각이다.

노력항 개발 방향은 어디서 출발해야 하나?
다행스러운 것은 집행부나 의회 모두가 장흥군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노력항 개발과 관련하여서는 정종순 군수이하 집행부의 노력과 의회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만 소통부족으로 남항을 격고 있으나 왕윤채의원이 제255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을 통해 협력적 정책 실현을 기대하며’라고 집행부에 소통을 요청하고 있으니 집행부는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
어촌뉴딜300사업, 노력항~제주 여객선 운항, 고등어 선단 유치 등은 모두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어촌 정주항을 위해서 5년전 받아놓은 ‘환경영향평가’도 6월16일 이전 착공이 않되면 다시 받는데 소요되는 비용과 시일도 큰 걱정이며 산 너머 산이다.
여객선운항허가 문제는 선사가 해결할 문제이며 장흥군은 행정적 지원을 하면 된다. 성급하게 허가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의회나 집행부가 조심해야할 중차대한 사안임을 명심하였으면 한다.
당부하건데 지역발전에 권위의식이나 감정은 버려라. 믿고 던진 한 표를 돌려달라는 군민의 원성은 듣고 있는가? 전국의 기초의원은 모든 사안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집행부는 애로사항은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면 지역발전에 누가 반대하겠는가? 행정은 공개적이고 투명해야한다. 의회가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노력항의 어려운 문제도 쉽게 해결될 것으로 군민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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