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공표금지 돌입, 코로나 추이ㆍ사전투표율 마지막 표심 흔들, 주요 변수
막판여론 김승남후보 하락, 황주홍후보 상승, 김화진후보 약진 현상 나타나


4·15 총선을 5일 앞두고 광주전남 선거구 18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5곳이 우세라고 분석했다. 민생당은 3곳이 우세지역으로, 미래통합당은 모든 지역을 ‘절대 열세’로 분류했다. 8일 각 당이 분석한 총선 중반 판세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주 8곳 모두와 전남 10곳 가운데 7곳을 우세지역으로 봤다. 다만 목포(김원이)는 경합 우세지역로, 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갑(소병철)과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목포 김원이 후보는 민생당 박지원 후보에 근소한 차로 앞서가고 있고, 순천ㆍ광양ㆍ곡성ㆍ구례갑 소병철 후보는 무소속 노관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은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지역 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쳐온 황주홍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에서 경합 또는 경합 우세로 분류한 일부 지역도 민주당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맞서 민생당은 자당 후보가 출마한 광주전남 13곳 중 전남 3곳을 우세 지역으로 봤다. 목포에서는 박지원 후보가 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에서는 황주홍 후보다가 민주당 김승남 후보를, 해남ㆍ완도ㆍ진도에서는 윤영일 후보가 민주당 윤재갑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판단이다.

민생당 관계자는 “호남 상당수 지역에서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민생당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다”며 “경합 우세 지역은 우세 지역으로 바뀌고, 경합 지역은 경합 우세 지역으로 바뀌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비례대표 위성정당 출현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해 여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막판 깜깜이 1주일 동안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부동층과 바닥 민심의 흐름을 좌우할 막판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변화 △사전투표율 △막말ㆍ네거티브 △대통령 및 야당 대표 메시지 △후보 단일화 등을 막판 선거 정국을 이끌 주요 변수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자 판세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김승남 민주당 후보는 이날 현안점검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에 맞서 힘 있는 여당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 생계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했다. 황주홍 후보는 9일 오전 고흥 보성 장흥 강진군 농민회장들의 지지선언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강진장 유세를 시작으로 표밭갈이에 나섰다.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에 큰 업적을 세운 황주홍 후보에게 장흥군 원로체육인들의 지지선언이 뒤따르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기 시작했고 김승남 후보는 하락추세이며 황주홍 후보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여 막판 뚜껑을 열어보면 당선은 일 잘하는 황주홍 것이라고 장담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화진 후보는 정직하고 깨끗한 김화진을 당선시켜 주십시오. 부지런히 일 하겠습니다. 능력있는 무소속 후보를 도와달라면서 4개군 유세를 강행군 하고 있다.
모두가 당선을 자신하지만, 역대 총선을 보면 ‘6일의 깜깜이 기간’ 동안 표심은 크게 요동쳤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20대 총선이다. 투표 일주일을 앞둔 4월 4∼6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새누리당(39%)이 더불어민주당(21%)을 18%포인트가량 앞섰다.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180석 획득이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실제 선거에서 122석으로 123석을 얻은 민주당에 1당을 빼앗겼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정책센터 소장은 “부동층은 실수하지 않는 정당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부동층, 실수안한 실력있는 후보 선택”한다

저작권자 © 장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