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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거 후보자의 인물정책 공약을 검증할 길이 막혀 있다.호담칼럼/장흥군의회의 추경심사 연기와 후보자의 방송토론을 회피하는 등
관리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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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7  1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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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의 후보자다운 당당함도 겸손함도 진실함도 실종된 선거 

코로나19의 사태는 우리 모두의 일상과 사회적 근간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와 의료진들이 혼신의 여력을 끌어 모아 이 사태에 대비하고 있지만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장흥군에는 아직까지는 확진자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하지만 그 뒤안에는 군민들의 예방 수칙 준수와 보건소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치열한 수고가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더욱 정연하게 청정 장흥의 건강함을 함께 지켜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4.15 총선의 시간표는 계속되고 있다.
21대 국회원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선거이면서도 코로나19의 사태로 선거운동이 제약 받고 있어서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되고 있다.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과 공약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선거 국면에서 염려스러운 것은 집권 여당이 전남 지역의 높은 지지율을 볼모로 삼아 전지역 당선의 싹쓸이를 달성하겠다는 호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류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함의 발로이다. 그 오만함이 광주 전남의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진흙탕 같은 비방과 고소 고발과 재심 청구와 번복 재번복의 추태로 확인 되었다.

우리 지역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뜨겁게 치루어진 경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예비후보와 그 진영은 경선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재심을 청구하였고 재심이 기각된 이후에도 납득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발의 차이로 승패가 갈려졌지만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 명부가 불법 유출” 되었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불공정 경선이기 때문에 승복할 수 없다는 주장을 외면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와중에서 장흥군의회가 1차 추경심의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회기를 단축하였다는 소식이 군민을 당혹스럽게 하였다. 전례에 없는 추경 심의 연기에 대한 비판적인 언론의 보도와 여론이 비등해 지자 집행부와 의회는 각자의 입장을 피력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다.
이러한 공방에  민주당 일색으로 구성된 장흥군의회 의원들이 선거를 의식하여  추경 심의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은 의원 한분의 발언 때문인 것 같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그 민주주의의 꽃을  외면 할 수는 없다” 라는 요지의 발언은 어떤 논리로도 해명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듣기에 따라서는 총선이 임박한 상황을 중시하여 우선 소속 정당 후보의 당선부터 챙기려 한다는 저의로 유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해당 의원의 발언이 정치적 저의가 있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따라서 총선과 맞물린 코로나19 감염의 엄중한 상황에서는 좌고우면 없이 임시회기 일정동안 심도있는 예산 심의를 진행하면서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추경안이라면 심의 과정에서 대화와 소통으로 해결하고 조정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는 것으로 회기를 정상화 해야 옳은 것이 아니었을까.

장흥군의회는 무엇이 군민의 뜻이고 공익에 우선하는가를 살펴야 할 책무가 있다,
선거의 과정에서는 이런저런 화제가 등장하고 혹은 공방으로 이어 진다. 이 지역의 유력한 후보인 황주홍, 김승남 두 예비후보의 방송토론회 불참에 대한 공방이다.
황주홍 예비후보 측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하여 4월1일 예정이었던 KBS-TV방송 토론회와 고흥군 기자협회와 농어민단체 초청 후보 론회(3월 말 예정)의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하여 무산시켰고 4월 5일 예정이었던 KBC(광주방송) 토론회도 4월12일로 연기하는 등 유권자의 알권리를 외면한 처사로 일관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승남 예비후보 측에서는 4월1일 KBS-TV토론회는 선거의 중요 업무인  현수막과 선거공보 부착 공약 점검등이 밀려 있어서 연기를 요청 하였고 KBC(광주방송) 토론회도 4월7일 이후면 가능 하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 하는 4월7일 목포 MBC 방송토론회는 참석할 것이라며 반박을 하였다.

두 후보의 공방이 어느 쪽이 옳고 그른 것인가는 소모적인 논쟁이다. 의식있는 유권자들이 공정하게 판단할 사안이다. 아쉬운 것은 코로나19의 사태로 유권자들과의 대면이나 다중과 접하는 선거운동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깜깜이 상황인만큼 후보자들의 방송토론 횟수가 많을수록 후보의 정책과 공약과 인물됨을 판단할 기회가 아니었을까. 이에 대한 한 유권자의 반응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아야 내가 김승남 후보라도 방송토론회 그것 많이 안하것네. 황주홍이 누군가. 현직 의원인대다가 방송출연 많이 하고 말 잘하고 들으먼 옳은 말만 하든디.. 그것을 이기것는가. 그쪽 입장도 이해 해야제”

돌이켜 보면 “촛불혁명”이 간절하게 소망했던  주권자의 요구는 반토막의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그것은 개혁을 저항하는 보수 정당과 집단의 분별없는 방해도 있었지만 집권 여당의 역량 부족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전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여당 후보라면 조금은 당당해야 하고 이어서 미완의 책임을 겸손하게 반성하는 자세여야 마땅하다. 당당함도 겸손함도 보여 주지 못하고 지방의회 의원들을 동원한 선거운동으로 여론에 휘말리고 추경예산 심의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고 방송토론회는 불참하는등 납득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주는 후보가 과연 집권 여당 후보의 자세일까. 하여, 4.15총선에 임하는 유권자들의  화두가 분명해 지는 것 같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정당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선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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