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54억 원을 상반기 내에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초 상ㆍ하반기로 나눠 5월과 10월에 각 30만 원씩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4월말, 5월말로 당겨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수당 전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보성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번 조기 지급으로 농어민은 물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3월 말 보성사랑 상품권 20억 원이 유통되는 데 이어, 공익수당 54억 원까지 더해지면 지역 내 소비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차단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투트랙으로 챙겨 군민 고통 경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은 지난해 10월 17일 공포?시행된 전라남도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조례와 농어민 공익수당 위원회 심의ㆍ의결에 따라 시행되는 정책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농어촌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전남도와 22개 시ㆍ군이 올해부터 전국 최초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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