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개학 연기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 피해 눈덩이
지자체,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매 지원 나서야
코로나19 대응 추경 안에 친환경 생산 농가 피해 구제 방안 포함되어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는 “코로나 19사태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어 학교급식 납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주도한 친환경 학교 급식 제도를 농가에게만 떠넘기지 말고, 해당 지자체가 직접 나서서 판매 촉진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교육부는 사상초유의 4월 개학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시점을 3월 23일 이후로 늦춰야 한다는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이로 인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급식 농가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급식은 계약재배 방식으로 납품하기 때문에, 계약 당시 공급할 물량과 시기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학교 개학 시점이 길어지면서, 급식 수요가 없어 생산물량이 폐기처분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온라인 마케팅 지원 또는 친환경농산물 구입 캠페인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정부가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추경 안에 농민피해 구제를 위한 예산은 없다”면서 “국회 농해수위는 추경안에 반드시 친환경 급식용 농산물 생산 농가의 지원 대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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