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제기된 “국회의원 급여 반납” 국민청원의 서명이 30만명을 육박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고흥, 보성, 장흥, 강진이 지역구이고 국회 농해수상임위원장인 황주홍의원이 가장 먼저 세비 반납을 실천에 옮겼다.

황주홍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의원 급여 반납 청원의 내용을 듣고 자신의 4개월치 세비 4,000여만원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 고통 동참의 차원에서 국회의원 급여 반납 국민청원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초수급자인 할머니께서 마스크 40장과 성금 100만원을 경찰서에 맡기고 가셨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이웃인 국민들의 고통에 아름다운 손길을 내미는 분들의 대열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저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하겠습니다. 늦어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부디 힘 내시어 이 난관을 극복합시다.”
선거운동으로 바쁜 와중에서도 국민들의 고통에 일조하는 한 국회의원의 4개월치 세비 기탁의 미담이 훈훈하게 다가오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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