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인 코로나-19(COVID-19) 확산이 전국으로 번져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남 강진군 강진읍 강진의료원을 방문하고 확산방지와 현장대응에 만전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7일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전라남도 강진의료원을 방문한 김 지사는 병원의 음압격리병동 운영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추후 발생할지 모르는 현장 대응사항 점검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지역감염 등에 대해 소홀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추후 확산에 대비한 충분한 대비에 각별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2m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청정 전남 이미지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의료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전국적인 환자증가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입원환자를 모두 퇴원시켰다.

강진의료원은 감염병환자 입원에 대비해 음압 4병상과 일반 74병상을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준비해 두었고 강진군도 응급실이 운영 중인만큼 원내 감염차단을 위해 치료공간과 응급실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진군은 이미 지난달까지 매일 2회씩 마을방송과 함께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취약시설 388개소와 강진읍 상가까지 방역소독을 마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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