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현실을 감안해 지난 2일 장흥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발표한 후 추가적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사용료 면제 조치를 꺼내들었다.

군은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비롯해 천관산 관광시장, 대덕읍시장, 용산ㆍ장평ㆍ유치ㆍ회진시장 등 전통시장 7개소 전체 230개 점포에 대해 3개월간의 사용료 전액을 감면해준다. 이는 2019년 사용료 수입 1억3천만원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를 위해 월납으로 받고 있는 사용료는 부과 없이 바로 감면조치를 해주고, 이미 1년간의 사용료를 연납한 상인들에 대해서는 3개월분의 시장사용료를 환급해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이 침체되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2회 이상의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상인들에게 마스크와 소독 약제를 배부하여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군은 소비위축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장흥사랑상품권을 기존 6%에서 10%로 확대하여 할인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00억 원 규모의 상품권 추가 발행, 직원 복지포인트 조기 사용, 지역 내 상점가 이용하기, 군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도 병행 추진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순 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과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청정 장흥, 행복 장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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