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강진의료원이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하게 되더라도 응급실은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국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강진의료원을 전문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지정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되면 코로나19 환자만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강진의료원 입원실 모두 치료 병실로 사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지난 28일까지 강진의료원에 입원 중인 환자를 정부의 긴급명령에 따라 자진 퇴원 및 인근 시군으로 이송 조치했다.
강진의료원은 당초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경우에는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의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응급실 운영은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원내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환자 치료 공간과 응급실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하고, 철저한 소독조치와 보호복의 착용으로 안전한 응급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의료원이 코로나19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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