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은 현지시각 24일 한국의 코로나 19 사태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JP모건은 이 보고서에서 JP모건 보험팀의 역학 모델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 19 사태는 3월 20일 정점에 달하고 최대 만 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버드대학교 전염병 전문가가 인류의 최대 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립시치’교수는 ‘너무 놀랄 것은 없다’라고 덧붙여 의문을 갖게 한다. 사상 최초로 국회 패쇄 방역사태를 맞이하면서도 정치권은 책임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도 집회를 취소했으며, 명동성당도 미사를 취소하고 232개 성당의 문을 닫았고, 대형 교회도 예배를 취소하였고 정부도 교도소 수용자 접견금지, 각종 시험 연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법원도 정경심 재판 등 재판을 연기하는 등 총체적 난국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 속에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서로를 배려하는 국민적 협조는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대처방안을 대한의사협회는 6차례나 정부에 건의하였으나 받아드려지지 안았다고 볼멘소리다. 질병관리본부나 보건환경연구원 보건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모두가 갈팡잘팡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불안석인 목소리가 들린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대구ㆍ경북의 경우 72.2%에 달했지만 광주ㆍ전라는 2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인천ㆍ경기(49.6%), 강원ㆍ제주(48.4%), 부산ㆍ울산ㆍ경남(48.2%), 서울(46.1%), 대전ㆍ세종ㆍ충청(45.9%)의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와 엇비슷했다.

대구ㆍ경북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은 것은 발생환자가 많고 당정청회의가 끝난 후 홍익표 대변인의 대구ㆍ경북봉쇄 발언이 결국 대통령이 해명에 나서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사투전쟁에서 당정청이 얼마나 현실파악을 잘못하고 있는지 짐작케 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는 위험하다. 질병치료는 의사에게 맡기고 방역은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듣고 전염차단에 체계적인 대책강구가 우선일진데 책상머리에 앉아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사는가하면 여야는 네 탓 싸움으로 사상 초유의 국회폐쇄라는 부끄러운 사태를 맞이하고도 책임공방이나 하고 있으니 국민을 위해 밤잠을 설쳐도 지지받기 어려운 판에 국회가 또 싸움질이니 총괄적인 코로나19 콘트롤 타워를 재정비하고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가 메아리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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