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심판이냐? 야당심판이냐?가 선거초반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겔럽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민심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
야당을 많이 당선 시키자가 45%, 여당을 만이 당선시키자가 43%로 오차범위 내이고, 중도층은 야당에 50% 여당에 39% 무당층은 야당에 49% 여당에 18%로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실정에 표심이 출렁이고 있다.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다.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3.1%다. 이는 전주(47.4%)보다 4.3%p 급락한 수치다. 2017년 11월 데일리안과 알앤써치가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기록한 최저치(41.1%)와는 2.0%p 차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50.2%에서 2.5%p 오른 52.7%다.

'문 대통령이 매우 잘하고 있다'의 응답률은 27.6%, '문 대통령이 매우 잘못하고 있다'의 응답률은 37.8%다. 이는 전주대비 각각 3.1%p 하락, 3.4%p 상승한 것이다. (상세한 조사결과는 한국 겔럽과 알앤리서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

진영논리란 너는 틀렸고 단지 내가 속한 진영의 이해 때문에 틀린 주장을 쫓고 있을 뿐이란 뜻인 것이다. 하나의 답이 있고 진실이 있는데 저마다 자기가 속한 진영 때문에 그것을 알지 못하고 틀린 주장을 쫓으며 고집하는 탓에 갈등과 분란만 키우게 된다. 그러니 건강한 사회를 위해서 우리는 진영을 벗어나 하나의 진실을 쫓아야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정권심판이냐 야당 심판이냐의  진영논리에 휩쓸려 투표하는 위험보다는 여ㆍ야를 떠나 우리지역 일꾼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는 능력과 인물 후보자의 실천 가능한 공약을 철저하게 검토하여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PK싹쓸이니 호남 싹쓸이니 하는 말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잊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였던 패악으로 땅속깊이 묻어버리고 잊어야할 구시대의 산물이다. 이 모든 악습은 정치권이 만들어낸 것으로 국민들을 기망하여 눈 가리고 아웅하는 패거리들의 정치적 야욕에 우리들은 이용 당했던 것이다. 아무리 속고 사는 세상이라지만 선거문화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 과거의 금품살포 등 선거악습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데 학연, 지연, 혈연은 선거 때만 되면 신종코로나19처럼 번져가고 있으니 공명선거는 요원한 메아리다.

공명선거란 선거과정에서 선거법이 지켜지고 국민의 의사가 선거결과에 왜곡됨이 없이 반영되는 선거로 후보자는 선거법규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유권자는 외부의 압력없이 자기의 의사에 따라 후보자의 자질, 정견 등 합리적 요소를 고려하여 투표하며, 선거관리기관은 적법한 절차와 방법으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함으로써 유권자의 의사가 왜곡됨이 없이 선거결과에 정확하게 반영되어 그 결과에 대해 누구든지 승복할 수 있는 선거를 말한다.

우리지역 사회지도층에게 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요구하고 싶다.
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명예를 가진 사람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이다. 사회지도층이 책임있는 행동을 다할 것을 강조하는 불어로, 초기 로마시대에 몇몇 왕과 귀족들이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보인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를 귀족사회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는 입장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는 사회지도층의 노력으로 국민들을 한 데 모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법과 제도적 허점을 이용하여 자기 책임을 소홀하거나 집단적인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행위, 또는 권한과 지위에 상응하는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는 경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이는 말이다.

 4월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꼼꼼히 따져보고 나의 소중한 한 표가 지역을 발전시키고 나라를 구한다는 현실을 깊이 생각하고 투표하자.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실현시켜 줄 국회의원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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