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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 를 찾아 떠나는 치유 여행(61)심리 상담사/박일경의 마음 이야기/‘2% 부족한 성공’
관리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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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1  1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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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여정에서 우리는 상처가 누구에게나 흉터로만 남는 것은 아니라는 것, 상처를 자원으로 삼을 것인가 아니면 삶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삼을 것인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너무나도 중요한 또 하나의 삶의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중요한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상처는 분명히 아프고 쓰라린 것이지만 그 것이 발판이 되어 오히려 더 열심히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들어 알고 있습니다. 태풍이라는 바람은 모든 것을 파괴할 만큼 강하고 잔인하지만, 그 것을 붙잡아 풍력 발전에 이용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세상을 파괴하던 가공할 에너지가 그 만큼의 생산적인 자원, 즉 그만큼 사회와 인류를 이롭게 하는 고마운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상처가 자원이자 성공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건 바로 그 얘기입니다. 자기를 그토록 아프게 한 가난에게 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공부했다는 지난 주 여정의 어느 학자 이야기, 그 여류인사는 잔잔하고도 평화로운 미소를 만면 가득히 머금고 그러나 분명하고도 확신에 찬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그 ‘ 때는 가난이 상처인줄 알았는데 그 상처가 자신을 밀어준 원동력이 되어 오늘날 자신을 있게 했다’구요. 어디 가난 뿐이겠습니까. 분명 상처였지만 그 것을 딛고 일어나 더 아름답고 새로운 삶을 일으킨, 이제는 아픔이 아닌 것이 되어버린 과거의 지나간 아픔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알콜 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평생을 술주정과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모습만을 보고 살았지만, 자기는 결코 그런 아버지가 되지 않겠다는 굳은 결의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서 끝내 성공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평생 술담배를 입에 대지않는 정갈한 삶을 살아냈고 자식들에게도 아내에게도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한 이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부모는 배우지 못해 무지했고, 그래서 가난했고 그래서 딸자식은 가르치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생활전선으로 내몰았지만 주경야독하며 버젓한 배움을 이루고  성공도 일구어낸 자랑스러운 여성들의 삶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는 가정과 자녀를 돌보지 않고 일찌감치 집을  나가 가족에게 씻지 못할 상처만을 남겼지만, 자신의 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주색잡기에 빠져 가정도 자신의 인생도 파멸로 내몰았지만, 마치 진흙탕 속에서 연꽃의 고아한 자태가 피어나듯 그 처절함 속에서도 사회적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자수성가’ 이 말은 괜히 생겨난 말이 아니지요. 그런데..오늘 저는 감히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그 성공 속에 행복도 똑 같은 함량으로 들어 있느냐구요. 이를 악물고 한 눈 안팔고 달려 오늘의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리고 우리는 분명 그런 당신을 자랑스러워 하지만, 그 성공은 행복과 맞먹는 것이냐구요. 아니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성공한 당신, 가지고 싶었던 것을 다 가진 당신, 그토록 오르고 싶었던 정상에 오른 당신, 그런 당신은 오늘 행복하느냐구요  저는 분명히 들은 적이 있습니다.‘성공했으면 뭐해 행복하지 않은 걸!’이런 절규같은 부르짖음을요.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은 이유, 다 가졌는데도 오히려 텅빈 것처럼 공허한 이유를 가르쳐 드릴까요? 당신은 성공만을 인생의 목적인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보지 않고 오직 성공만을 바라보고 달려오는 동안, 아마 많은 소중한 것들이 희생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분명 소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성공을 얻는 대신 당신은 관계를 잃은 것이지요. 그 소중한 사람은 당신의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어쩌면 이제는 늙어버린 당신의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행복이 빠진 성공, 그 것은 2%가 부족한 성공입니다. 오늘 선택하십시오 행복입니까, 성공입니까. 아니면  행복안의 성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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