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땅 강진” 작사가 안선영(예명 안효진)은 겨울 휴가지로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전라남도 남해 일대를 돌아보다가 강진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에 위치한 산과 바닷가를 돌아보며 만덕산을 찾았을 때를 회상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에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정표를 따라 눈길 닿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감동이었다고 한다. 특히, 다산초당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조선의 대학자로 이름을 남긴 업적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어 강진만 생태공원은 청정 갯벌로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두루미 떼와 학과 큰고니 등이 집단 서식하고 있었고, 달랑게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강진의 소중한 자연환경에 감탄했던 안선영 작사가는 강진만의 생생한 자연을 소곤소곤 이야기하듯 솔직한 감성을 1절과 2절로 나누어 절묘한 노래로 표현했다.

천혜(天惠)의 땅 강진
작사 안선영 / 작곡ㆍ편곡 이동훈
/노래 국악인 명창 김영임
1절: 에헤야~
하늘이 내린
강진의 청자는 백년의 유산
진달래꽃으로 휘감은 산하
내 소원 빌 때 바람 쉬어가는
남도의 끝자락 좋구나 좋다
산 따라 길 따라 한 많은
유배길 다산 초당엔
정약용 선생님 발자취뿐
오고가는 인적 없다 해도
만덕산만은 그 님을 품었네
연꽃의 향기로 하늘이 내린
천혜의 땅~
까막섬 실은 마량항구는
뱃고동 울리며 노를 젓네

2절: 에헤야~ 하늘이 닿은
강진만 철새는 천연기념물
큰고니 철새 떼 보금자리야
갯벌엔 꼬-막 바지락 달랑게와
노니는 최고의 어항 길 얼쑤 ~

이 밖에도 최근 발표된 순천시를 조화롭게 펼쳐낸 “순천으로 가자”(작사 안선영ㆍ작곡 김정택ㆍ노래 남진/요요미)라는 제목의 노래를 작사하여 발표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트롯의 멤버인 요요미는 순천시 MBC 올 로케이션 무비를 최초로 공개하였다. 남진과 요요미 두 사람은 이 노래의 주인공이 되어 홍보대사로서 순천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안효진은 현재 2017년 12월 TBN 한국교통방송 “운전가요 앨범” 프로그램 중 “안효진의 가요 이야기”편에서 작곡가들의 노래가 탄생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개하며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한국가요작가협회 편집위원 및 부회장을 역임한 안효진(본명 : 안선영)은 현재 TBN 한국교통방송 “안효진의 한밤의 교차로”에서 단독 진행을 맡고 있다. 주말 밤 12시-2시까지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은 안효진을 1주일동안 기다린다는 고정 팬들과 문자 사연을 나누며 청취자들의 삶의 이야기로 소통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노랫말에서 그녀의 정서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노랫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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