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초등학교 동창회원들이 뜻 깊은 기부로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17일 도암초등학교 51회 동창회원들이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릴레이에 동참해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계좌에 1백만 원을 기부했다. 작년 기부릴레이 시작 이후 도암초등학교 출신 동창회의 기부 참여는 이번이 3번째다.

5년 전에 구성된 도암초 51회 동창회는 서울과 광주, 전남 등 전국 곳곳에 거주하는 동창들이 끈끈한 교류의 정을 이어가며 힘든 점을 나누고 위로하는 순수 친목 모임이다.
고향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는 그 동안 생각지 못했으나 도암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박철홍 회원의 제안에 따라 뜻을 모아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특히, 20명의 회원들은 매월 정기기부 신청까지 참여했으며 다른 회원들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이강록 전 회장은 “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친구가 모임 때마다 고향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기적을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그저 우리끼리 만나서 먹고 마시는데서 그치지 말고 고향을 위한 뜻 깊은 일에 동참하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에 회원 모두가 동의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도암면사무소에서 행정도우미로 근무하는 박철홍 직원은 “1년 전부터 도암면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어려운 분들을 만날 때마다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특히 지사협의 열정적인 활동에는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었다. 동창회에서 기부에 참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는데 모두가 두 말 않고 동의할 정도로 우리 친구들이 순수하다. 좋은 친구들을 둬서 정말 행복하다” 고 말했다

한편, 도암면 행복천사 기부릴레이 지정기탁금은 지금까지 총 4천260만 원이 모였으며 올해만 해도 총 770만원 이 쌓이는 등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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