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찰서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코로나19는 비말감염(환자의 기침과 더불어 퍼지는 병균으로 감염되는 일) 질환으로 헌혈로 감염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헌혈자 수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혈액 보유량이 3.0일분 수준(위기대응 매뉴얼 ‘주의’ 단계 기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경찰서 앞마당에 마련한 대한적십자사 차량에서 장흥경찰서 직원 20여명이 자발적으로 헌혈 활동에 동참했다.

최인규 경찰서장은 “급감한 혈액 수급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미흡하지만 경찰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활동에 동참했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을 모아 불안감을 떨쳐내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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