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호도의 고장 정남진 장흥에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연체(聯體)호도가 탄생되어 호도 애장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연체호도는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희귀한 나무의 일종인 연리지(連理枝)를 연상하면 된다.) 일명 부부호도라고도 하며 쌍봉호도와는 느낌이 다르다.

연체호도도 보기 드물지만 삼연체, 사연체 호도도 있다고 귀족호도박물관 김재원관장은 설명한다. 쌍봉(雙蜂)호도는 한 개의 과피 안에서 서로가 융합되었는데 연체호도는 여러개의 2각 호도가 한 과피 안에서 굳건하게 각각 배열된 것으로 판단된다.

형상이 제한적이어서 손운동에 쓰이는 것은 비교적 볼 수 없지만 쉽게 구할 수 없는 연체호도는 관상용으로 사용되며 무값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의 연체호도 소장자는 장흥읍에 거주하는 김형식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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