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읍 부춘리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청자골강진표고 박진천(54세) 대표는 민속대명절 설을 2주 가량 앞두고 대도시 및 고정고객 등 소비자 예약 물량을 맞추기 위해 표고버섯 생산에 여념이 없다.

8년 전 강진으로 귀농한 박 대표는 이제는 타지역 버섯재배농업인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는 억대 부농 대열에 올라와 있는 강진군의 선진 농업인이다.

박 대표는 강진군이 직영하는 농특산물직거래지원센터의 설립과 군에서 지원해주는 택배비, 포장재, 생산기반 구축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빠른 정착에 성공 할 수 있었다. 특히, 강진 농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정 및 평생 고객화를 위해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구매고객 DB화 작업을 통해 서한문 및 홍보물 발송 등 대도시 소비자를 겨냥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높은 소득을 이뤄낼 수 있었다. 박 대표는 2019년 지난 한해 동안 버섯 판매로 1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 대표는 “강진군에서 지원하는 택배비ㆍ포장재 지원사업, 시설확대 지원사업, 재배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과 고객DB를 활용한 행정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어우러져 우리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며 남다른 고마움을 표했다.

 청자골강진표고농장에서 생산되는 버섯은 맛과 향이 좋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베타글루칸을 비롯해 렌티난이라는 암세포 증식을 저해시키는 성분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가오는 설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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