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자년 새해를 맞아 강진군 군동면에서 우시장 대목장이 개장했다. 이날 우시장에서는 한우사육 농업인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신년 첫 경매가 열렸다.

지난 4년간 한우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맞춤형 한우개량 사업과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활기를 띈 분위기 속에서 경매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강진완도축협의 주관으로 축산을 사랑하는 모임인 축사모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우시장을 방문한 300여 명의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신년 맞이 떡국 나눔행사’를 가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한우 경매시장 출품두수는 총 300두로 송아지 가격은 비육우가 평균 368만 원, 번식우는 609만 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성우 역시 생체 1kg당 9,500원에서 1만 원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진군은 매년 한우산업 시책을 확대 추진해 한우산업 활성화와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한우산업 4대 육성정책인 ‘맞춤형 한우개량’, ‘생산비 절감’, ‘착한한우 명품화’, ‘직거래유통 활성화’에 대해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정적 소득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주요 세부시책으로는 ‘맞춤형 한우개량사업’으로 육량과 등급률을 향상시키고,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을 통해 혈통 좋은 우량송아지 생산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조사료 생산ㆍ공급’과 ‘축산기자재 공급’에 따른 경영비 절감, ‘강진착한한우 브랜드 명품화’로 농가의 역량 강화와 한우산업 발전에 총력하고 있다.

 직거래 유통분야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입점과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상거래를 활성화 하고, 서울 코엑스, 부산 벡스코 등 전국 농특산물 박람회 참석과 대도시 소비자 초청으로 강진착한한우 인지도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군 전체 한우 농가들의 역량강화와 화합을 통해 서로 힘을 합쳐 한우사업의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주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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