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숙 교장선생님

1971년 3월9일 개교했으며 2019년 1월4일 제46회 졸업생까지 총 4,76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교훈은 ‘성실’이다
따스한 초겨울 전교생이 29명인 희망의 작은 학교 장흥용산중학교를 찾아 임경숙 교장 선생님을 만났다.

자상하고 인자한 모습의 교장선생님 첫 인상에서 부족하지만 무엇인가를 개척하며 만족해하시는 모습에서 의아함을 느꼈다. 교육방침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명도 놓치지 안는 교육을 하겠다’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18년에 전교생이 21명이였지만 2019년에는 순수증가 5명을 더하여 29명이라면서 주어진 여건에 최선의 맞춤교육으로 열정을 다하다보니 학교에도 경사가 겹친다면서 850㎡의 다목적체육관이 1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지난 4월 완공되어 학생들에게 체육활동은 물론 공연과 방가 후 취미 및 여가선용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내년 4월에는 운동장이 천연잔디구장으로  바뀐다고 한다. 장흥군이 7,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남도교육청이 6억3천만원을 투입하여 공사가 완공되면 푸른 천연잔디구장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뒤놀 것을 생각하니 마음까지 푸르러 진다고 했다.

비록 작은 학교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교내 장학금도 예년에 비해 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용산면번영회(이복흠 회장)에서 300백만원을 기탁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이 ‘부용제’를 개최하는 날로서 용산중학교 29명의 학생들과 안양중학교 30명의 학생들이 용산중학교 체육관 ‘용산 마루’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날이었다. 양교 학생수가 적다보니 두 학교가 함께 축제를 여는 모습은 농촌 학교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학생들의 재능을 관람할 수 있는 축제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들의 발길로 체육관의 의자가 부족했다.

열악한 농촌 실정에서 때로는 가사 일을 도와가면서 어렵게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서 학부모님의 마음정성이 가득함을 기자도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은 난타, 기악합주, 색소폰 앙상불, 창작극‘장흥 약장사’ 등 다양한 공연을 선 보였다. 용산중학교의 다양한 학습활동중에서 중국 저장성 온주시 핑양현 실험중학와의 교류학습행사는 전국에 자랑거리다. 매년 교차 왕래하면서 양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교류활동으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며 글로벌 시대를 대비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여  행사로서가 아닌 실질적인 수업으로 진행하여 학습의 장(場)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일회성 교류행사를 지양하고 지속적인 학생 교류가 이어지도록 지도하여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류행사다.   

▲장흥향교 진료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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