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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보림사 대웅전 주련불사
관리자  |  ch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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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6  1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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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림사 일선스님

보림사(주지 일선스님)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가지산 아래에 있는 절이니, 통일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에서 제일 먼저 개산(開山)한 가지산문(迦智山門) 종찰(宗刹)이다. 신라의 명승 원표대덕(元表大德)이 인도에 있는 보림사를 거쳐 중국 보림사에서 참선하던 중에 한반도에 서기가 서리는 것을 보고, 신라로 돌아와 전국의 산세를 두루 살피며 절 지을 곳을 찾던 중, 이곳 가지산에서 참선을 할 때 仙女가 찾아와 그에게 용 아홉 마리 때문에 살기 힘들단 이야기를 듣고, 주문으로 용을 쫒고 못을 메워 지은 절이 가지산사(迦智山寺)였다.

이후 100여년이 지나 보조선사 체징(普照禪師 體澄, 804~880)이 헌안왕 4년(860)에 이곳으로 옮겨오니, 보림사는 초조 도의선사와 2조 염거화상에 이어 보조선사를 제3조로 삼는 가지산문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보조선사가 입적한 후 헌강왕이 보림사(寶林寺)라는 절 이름을 내려 주었고, 수행자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큰 절이 되었다.
 

   
▲불에 타기 전 국보 제240호 대웅전 전경
   
▲1982년에 복원한 대웅전 전경

또 보림사의 창건설화로, 보조선사가 절을 지으려고 나라 안 곳곳을 살피던 중에 가지산(迦智山)에 와보니 좋은 절터가 있는데, 큰 못이 있고 뱀, 이무기, 용이 많이 살고 있었다. 보조선사는 궁리 끝에 도력으로 사람들에게 눈병을 앓게 한 후, 가지산 아래 연못에 흙과 숯을 가져다 넣으면 눈병이 나을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하여 흙짐과 숯짐을 진 안질 환자가 줄을 잇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못은 메워졌다.
 

   
      ▲보림사 삼층석탑 및 석등

보조선사는 안 나가려고 버티는 청룡과 백룡을 지팡이로 때려서 내쫓고 절을 지었다. 쫓겨난 두 용은 서로 하늘에 오르려고 다투다가 백룡이 꼬리를 치는 바람에 산기슭이 패어 용소가 생겼다.

결국 백룡은 승천했지만 청룡은 상처를 입고 고개를 넘어가다가 죽었다. 지금 보림사 남쪽에 있는 피재가 바로 청룡이 피를 흘리며 넘어간 곳이고, 장평면 청룡리는 청룡이 죽은 곳이라는데, 피재 뒤편에는 용두산(龍頭山)이 있고 보림사 아랫마을 용문리에는 용소가 있으며 용문리 옆에는 늑룡리가 있는 등 부근에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보림사 동 승탑

이런 보림사는 6·25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으나, 대웅전(大雄殿을) 비로한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가지산문의 보림사 선맥(禪脈)은 고려 말까지 이어져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 스님도 가지산문에 속했다.  

지금은 대한 불교 조계종 제 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로 되어 있으니, 경내에는 국보 제44호인 3층석탑 및 석등, 국보 제117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鐵造毘盧舍那佛坐像) 보물 제155호인 동부도(東浮屠) 보물 제156호인 서

   
       ▲보림사 서 승탑

부도(西浮屠) 보물 제157·158호인 보조선사 창성탑(彰聖塔) 및 창성탑비, 보물 제1254호인 목조 사천왕상 등이 있다.
불에 타기 전 대웅전은 1945년 해방이후 국보 제240호로 지정되었다.

지금의 대웅전은 1982년에 복원하였는데, 서쪽을 향하여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니,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하는 한 방으로 만들었다.

 대웅전을 복원한지 37년이 지난 금년에 문짝 등을 새로 보수하고, 주련을 새로 제작하니, 글씨는 치인 이봉준[대한민국서예전람회 우수상(1위) 초대작가, 강암서예대전 대상 초대작가]이 쓰고, 각은 철우 곽금원[중요무형문화재108호 각자장 이수자]이 했다.
 

   
       ◀금년에 새로 제작한 대웅전 주련

塵墨劫前早成佛
아득히 오랜 옛날에 이미 성불하셔서
爲度衆生現世間
중생제도 위해 현세간에 나타나셨네
巍巍德相月輪滿
위대한 德相 둥근 달처럼 원만하시고
於三界中作導師
삼계 가운데를 제도하는 스승이시네
佛身元來無背相
부처는 원래 아무나 등을 안 돌리고
十方來衆皆對面
시방세계 모든 중생을 다 바라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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