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백숲 참새미골 공원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계획 세워라
                     - 장흥군 예산집행율 저조, 명시이월, 사고이월 다반사
                     - 장흥군 인사정책 문제점 질타, 안정적 조직관리 요구
                     - 해양수산과 심각성 넘는 잡음, 주먹구구식 행정 위험수위
                     - 도정수수료 타 시ㆍ군에 비하여 너무 높다 행정지도 요구
                     - 귀농ㆍ귀촌 체험장 활용방안 세심한 계획 세워 성과 내라
                     - 해당산단(37.4%), 장흥농공단지(4.3%) 저조한 분양 추궁

장흥군의회는 지난 21일부터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29일 마쳤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과거의 행정사무감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였다. 의원들의 철저한 준비가 눈에 띠었으나 정책제안에서 미비한 부분도 있었다. 특히 감사에서 드러난 중요점은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계획성과 연속성 결여로 예산 집행율이 타 시·군에 비교하여 현저하게 저조하다는데 문제점이 심각했다.

21일부터 행정복지위원회(유상호 위원장) 소속 기획홍보실, 총무과, 종합민원과, 재무과, 문화관광과, 주민복지과, 보건소의 감사를 22일 끝냈으며 25일부터 산업경제위원회(백광철 위원장) 소속 지역경제과, 농산과, 해양수산과, 환경관리과, 산림휴양과, 건설도시과, 재난안전과, 농업기술센터, 축산사업소, 수도사업소의 감사를 27일까지 실시했다.

채은아 의원은 제2의 우드랜드로 발전 가능하여 정책제안으로 2018년부터 요구한 편백숲 참새미골을 공원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계획 세우라는 지적 사항의 공원화 계획 진행사항을 묻고, 조속한 집행을 요구하여 문화관광 시대의 선진적인 감사로 집행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
토요시장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상인들의 자립심을 키우고 농어민 직매장을 설치하여 한 단계 높은 토요시장의 발전방안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지역경제과장은 토요시장 야시장 조성사업을 2019년 11월 착공하고 정남진장흥사랑 상품권은 11월 시행하겠으며, 화재위험과 소방도로 확보 및 친절계몽 등 토요시장 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왕윤채의원은 해양수산과 감사에서 장흥군에서 해양수산과가 잡음이 가장 많다고 질책하고, 이는 어업인과의 소통부재가 원인이며 예산 집행율을 보면 금년은 45%로 최하위라면서 50억원의 수문 불루투어 캠핑장 조성사업은 입지조건 등 면밀한 검토없이 주먹구구식의 예산낭비로서 전남도 감사 지적사항 및 공정율과 시설규모 등에 만족하는가? 라는 질의에 정창태과장은 모든 것이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하고, 향후 대책은 있는가라는 질의에 없다고 무성의한 괘변으로 일관했다. 
해양수산과는 심각성 넘는 잡음과 주먹구구식 행정의 위험수위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수산연구센터의 무용론(직원2명 근무), 대덕 신리 수상펜션의 물먹는 하마의 예산낭비 무대책, 어촌계 보조금의 법적 근거자료 요구, 공동어항 보수공사비의 현장 목소리와 수산과의 거짓말, 해삼치어 방류사업의 허구성 등 장흥군 수산행정의 난맥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수 없이 드러났다.

윤재숙의원은 농민들이 쌀 도정료가 타 시ㆍ군에 비교하여 비싸다면서 행정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건설도시과 질의에서는 도로 아스콘 덧 씌우기 공사시 요철부분이 없도록 시공하여 노약자들의 4륜차 운행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토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우드랜드 소금찜질방의 진입로 신설이 가능하도록 검토 바란다는 질의에 집행부는 검토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김재승의원은 해양쓰레기 불법소각 문제가 심각하여 과거 감사에도 지적하였는데 시정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의에 해양수산과장은 ‘죄송합니다’라는 무성의한 답변으로 해양쓰레기 처리의 난맥상을 보였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정밀 검토를 당부하고 상습 침수지역 배수 펌프설치로 피해 농가가 없도록 하라는 질의에 건설도시과 길현종 과장은 지적 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상호위원장(행정복지), 백광철위원장(산업경제)은 감사위원장으로 회의 진행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며 감사위원들의 미지적 사항을 질의하기도 했다.

백광철 위원장은 안양 수문-득량도-고흥 녹동 연육 연도교 추진이 정부가 내년까지 국가도로망 설계중에 있는데 국토교통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중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길현종 건설도시과장과 의회 오병찬 전문위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장기침체로 법적 쟁송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로하스타운 문제도 도마위에 올랐다. 전라남도는 지난 19일자로 기존사업자인 ‘랜드로바코리아’의 사업자 지정을 취소했다. 전남도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여 로하스타운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법적인 문제와 분양피해자 구제문제 등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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