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지난 4일 군동면 소재 호계2호 정부양곡 보관창고 광장에서 2019년산 공공비축미중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벼 1천640포대(조곡40㎏)를 농가로부터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친환경 벼는 2019년 강진군 통합RPC와 친환경 벼 계약재배 농가 중에서 선발된 농가를 대상으로 읍면사무소와 강진군친환경연합회의 협의 끝에 선정되었다.
 매입방식은 기존 공공비축미 매입방식과 같으며 새청무와 새일미 2개 품종을 건조 벼 800kg 톤백(대형포대)으로 매입한다. 합격여부는 1등급 기준으로 검사하되 가격은 특등가격으로 지급되며, 농가에는 우선지급금으로 포대 당 30,000원이 선지급 된다.

공공비축미 친환경 벼의 최종 가격은 당해 연도 10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에 따라 2020년 1월에 결정되며, 참고로 2018년 특등가격은 40kg 포대 당 6만9천260원이었다.
친환경 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 시 일반 벼와 달리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친환경인증취소는 물론, 이에 따른 각종 보조금과 친환경 벼 및 관행 벼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공공비축미로 수매된 친환경 벼의 경우 저온창고에 보관?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해남군 에 위치한 정부 지정 저온창고로 옮겨진다. 정부양곡 지정 저온창고가 없는 강진군에서는 친환경 벼 보관을 위해 군비예산 2억 원을 투입하여 도암, 한들농협 양곡창고를 개조해 친환경 벼 저온창고로 이용할 계획이며, 올해 12월 완공예정이다. 이는 100평 규모 2개 동의 창고로 정부양곡 2만4천960포대(40kg)를 보관할 수 있는 양이다.

윤순칠 강진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은 “정부에서는 지난해부터 공공비축미 친환경 벼 매입을 추진하였다. 2019년 첫 친환경 벼를 출하하고 2019년 첫 건조벼 매입을 친환경 벼로 시작하기 돼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친환경농업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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