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봉 백광홍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장흥신문사가 주관한 ‘국악과 트롯의 만남’ 공연이 11월1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종순 군수 위등 의장 사순문 곽태수 김복실 도의원과 군의원 등 장흥군내 기관사회 단체장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립국악단(유장영 단장) 50여명이 출연한 남도의 풍물가락과 관현악이 어우러지는 풍물가락 ‘소나기’ 소박한 우리네 삶 속에서 느끼는 애환들을 해학적이고 흥미로운 가사와 경쾌한 가락으로 표현한 ‘남도민요’, 부채를 마치 만개한 연꽃이 물결을 따라 춤추는 듯 포근하게 감싸 주고 다채로운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여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아낸 ‘부채춤’, 판소리 ‘심청가’ 중 가장 해학적인 대목으로 심봉사와 뺑파가 황성가는 길에 팔도봉사들을 만나 그 지역 특색에 맞는 노래를 하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는 창극 ‘황성길에 만난 팔도봉사’는 공연장을 가득매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타악 뮤지션 ‘신명의 타고’는 가ㆍ무ㆍ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으로 타악의 흐름에 맞춰 무용수들의 소고춤과 사물놀이 팀의 웅장한 타고 소리가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의 무대였다.

이어 펼쳐진 트롯가수 ‘장구의 신 박서진’의 특별공연은 전국에서 장흥을 찾은 펜클럽 회원200여명의 환호와 함께 트롯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흥신문 백광준 대표이사는 장흥을 대표하는 신문사로 지역발전을 위한 정론보도에 힘쓰지만 특히 어린 꿈나무 장학 사업에 관심을 갖고 최근 ‘장흥군 인재육성장학금 500만원기탁과, 관내 청소년들인 중학생들이 글로벌한 시야를 공유하고 생각을 높고 넓고 깊게 가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매년 중학생‘해외문화역사탐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언론사로써는 벅찬 사업이었지만 수많은 독지가들과 출향 향우 기업인들의 후원으로 금년에도 4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 견문을 넓히는 탐방에 참여했다.
그리고 큰 호응과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0년도 1월에는 제3차 탐방단이 지구촌의 큰 세상을 견문하는 장도에 오를 것이다.

이 뜻깊은 사업을 널리 알리고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후원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오늘의 공연을 준비 했다면서 십시일반 조그마한 성금이라도 도움을 주면 지역발전은 결국 사람이라면서 미래 장흥의 주역을 함께 키워나가자고 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무료였으며 ‘장구의 신 박서진’ 가수는 장흥신문사가 추진하는 중학생 해외역사문화탐방에 후원금 일백만원을 즉석에서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면서 자기도 어려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뜻깊은 사업에 후원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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