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축산 보성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I 차단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은 구제역 방역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1월 20일까지 「2019년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22일 보성군은 군청 회의실에서 관련단체, 수의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구제역 예방접종 실시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일제 접종 기간 보성군은 한우와 젖소 2만 6천여 마리, 우제류(소, 돼지, 염소, 사슴) 5만 5천여 마리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실시 방법은 소유자가 직접 접종하는 자가 접종으로 실시되며,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한우농가에 대해 공수의사 5명이 예방접종 시술을 지원한다.

특히, 보성군은 구제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방역대책 상황실, 거점소독시설, 가축분뇨 방역 초소 등을 운영하며 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또한, 돼지열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 소규모 사육 양돈농가(10농가/45두)를 대상으로 수매·도태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영우 농축산과장은 “보성군은 약 90년 가까이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축산 지역”이라며 “이는 생산자와 공수의 및 행정기관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진 결과로써 이번 일제 접종 기간에도 구제역 예방접종률 100%라는 목표달성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AI 차단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가축질병 없는 청정 보성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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