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읍(읍장 이승주)은 22일 산동마을에서 지역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출산가정 제4호 금줄치기’ 행사를 열었다.

행복 금줄치기는 저출산으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농촌에서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만들고 아이 탄생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되살려 주민들이 직접 새끼줄을 꼬고 숯, 한지, 솔가지를 끼워 출산가정 대문에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금줄을 달았다.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 관산읍 번영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각 사회단체 및 지역주민이 정성껏 마련한 산모미역과 아기옷, 출산용품 등도 전달됐다.
아기가 탄생한 가정은 삼산 산동마을에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부부로 이번에 건강한 셋째 딸을 출산했다.

이날 축하를 받은 산모는 “아기탄생을 축하해 주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아이를 밝고 건강하게 키우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복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지역의 혼인율과 출산율이 감소하는 요즘 이렇게 아기탄생을 축하하는 기회가 되어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하여 다문화 가정이 이웃과 잘 어울리고 화합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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