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은 지난  9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2020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기존의 일방적인 상향식 형식을 탈피 하여 군정의 당면 현안을 점검하고 그 행간에서 적시된 문제점 등을 하향식 심층 토론 형식으로 개최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은 “주민소득 향상”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장흥군이 배포한 보도 자료에 다르면 주민소득 향상에 따른 구체적인 예산의 항목에 대한 설명이 부재하다. 주민소득 향상은 여타의 자치단체들이 추구하는 예산편성의 기본 사항이다. 이 현안은 비단 민선 7기에 이르러 중요하게 언급되는 사안이 아니라 지난 군정에서도 단골 메뉴로 제시되어 왔다.

인구 절벽과 지역적인 산업의 한계에 이르른 농어촌의 자치단체에서는 주민 소득 향상이야말로 지상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흥군에서도 현재의 우리 군이 당면한 시대적, 산업적, 지역적 여건을 극복하고 군민이 잘사는 기반 조성이야말로 군정이 추구하는 역점 정책이기 때문이다. 하여 지금에는 지난 군정에서 편성되어 집행되었던 예산의 운용과 그 결과를 진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절차일 것 같다. 해마다 편성되었던 “주민소득 향상”의 예산이 적재적소에 집행되었는가.

그 결과 소득 향상의 가시적인 수치를 확인 할 수 있는가. 그러한 전제하에서 “주민소득 향상”의 예산이 편성되고 운용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수년간의 화려한 구호와 함께 편성되었던 주민소득 향상 예산의 씀씀이를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그야말로 군민이 체감하고 군민이 수혜받는 성과가 있는 예산편성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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